주일설교

[2024.03.10] 성도는 별세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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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3-10 00:15
조회
351
■ 제목 : 성도는 별세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 본문말씀 : 마가복음 9:2-13
■ 설교 : 담임목사 장 원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하나님 나라의 삶을 회복시키기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고
그 주님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된 삶을 누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반드시 목표로 삼고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삶입니다.
절대로 세상 나라 때문에 하늘나라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 지금 그리스도 안에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삶을 마음껏 누리며 그 능력된 삶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그런 삶이 어떻게 가능한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배경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 셋을 데리고 산에 오르셨습니다.
세 제자는 거기서 예수님이 변형되시는 모습을 보았고,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와 대면하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향해 친히 말씀하신 것도 들었습니다. 제자들 앞에 펼쳐지는 천상의 세계는 너무 황홀했고 놀라웠습니다.
그 광경이 얼마나 황홀했는지 베드로는 예수님께 그곳에 초막 셋을 짓고 거기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고백을 합니다.
그 이유는 변화산에서 초막에 사는 것이 세상의 궁궐에서 사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좋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꿈속에서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아니 세상의 것들은 다 포기해도 반드시 소유해야만 하는 것은 천국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것들로 깊이 물들고 길드려진 우리에게는 하늘나라만을 품고 사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세상의 가치로 길드려진 자신과 반드시 싸우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변화산의 초막이 세상의 궁궐보다 비교가 되지 않는 영광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내용이 누가복음에도 동일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누가는 의사로 다른 복음서를 기록한 저자들보다 더 세밀한 시선으로 이 사건을 기록하였습니다.

[누가복음 9:30-31]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 새”

누가는 별세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의 사건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가 사용한 이 별세라는 단어가 아주 중요한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가가 사용한 별세는 헬라어로 ‘ex-hodos'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ex-hodos'는 구약 성경 출애굽기 ‘exodus'와 같은 의미의 단어입니다.
출애굽기를 영어로는 ‘exodus'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대탈출’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영어 ’exodus'의 어원인 ‘ex-hodos'는 ‘대탈출’과는 거리가 먼 단어입니다.
‘ex-hodos'의 의미는 ‘그 길 밖으로’라는 의미로 본래 의미는 세계관의 전환, 삶의 대 전환을 의미합니다.
애굽이란 어둠과 죽음과 욕망의 노예가 된 세상에서 하나님이 약속한 빛과 생명과 자유가 있는
가나안을 향해 방향을 완전히 바꾼 것이‘exodus’입니다.
그러면서 누가는 주님의 십자가의 사건을 별세로 표현한 것은 또 하나 출애굽의 역사임을 말씀하려고 한 것입니다.
십자가야말로 죄악과 죽음과 어둠과 욕망의 노예 상태를 상징하는 애굽의 삶을 벗어 던져버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향한 대전환을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입니다.
이제껏 걸어오던 길을 바꾸는 것이고, 지금까지 의지한 대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예수님처럼, 모세처럼, 바울처럼 세상으로 얻고 누리려던 것으로 ’exodus'하여 별세의 길을 걸어간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또한 어둠의 세상이 빛의 세계로, 죽음의 세상에서 생명의 세상으로,
욕망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리의 세상으로 대전환이 일어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기 위해선 주님만 보이는 그 변화산에 매일 올라야 합니다. 매일 주님만 볼 수 있는 변화산에 오르는 삶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세상 나라의 그 모든 유혹을 과감히 버리고 모세처럼 예수님처럼, 사도바울처럼 기꺼이 별세의 길을 걸어
하늘나라의 영광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만 보이는 그 변화산은 바로 새벽에 드리는 예배의 자리요 기도의 자리입니다.

지금 우리는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시간을 통해 제자들처럼 특별한 하늘의 체험을 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하늘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으로 나아가 우리 삶의 현장과 이 일본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주인공들이 될 것입니다.
이 영광된 길을 우리 모두 걸어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생각해봅시다
* 제자들이 변화산에서 하늘나라의 영적 체험은 어떤 삶의 변화를 가져왔나요?
나는 지금 세상 나라와 하늘나라 중 어디에 삶의 무게 중심을 두고 있나요?

* 주님은 별세의 길이었고 또한 우리에게도 초청하고 계십니다.
별세의 길은 어떤 길이며 그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삶이 필요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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